요즘 보청기 고장/수리에 대한 물량 공세가 늘고 있는 시즌입니다. 이미 보청기를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아시겠지만, 보청기를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 그리고 그 가족분들은 다소 생소한 이야기 일 수도 있겠다 싶어 포스팅을 올려드립니다.
hearingaidopinion.com
보청기를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보청기도 일종의 전자장치이기 때문에 습기에 매우 약하다는 것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통상적인 보청기의 내구연한에서 마이크 또는 레시버(스피커)와 같은 소모품 성격의 부품은 교체해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교체까지는 아니더라도 여름철 전,후로 마이크 또는 레시버의 이물질(땀, 먼지, 귀지, 습기) 등이 누적되다보면 증폭의 감도가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소리가 조금 작게 들린다'하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자면, 집에 있는 형광등이 처음에는 새하얀 밝은 불빛을 띄게 되지만 형광등 교체시기가 되면 그 밝던 불빛이 점점 어두워지다가 종국에는 깜박깜박 거리게 됨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보청기의 부품 역시 이와 비슷한 패턴을 갖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쌩쌩하게 잘들리다가 이물질이나 습기에 많은 노출이 되다보면 점점 증폭이나 소리전달에 대한 감도가 저하되어 그 세기가 약해집니다. 이는 사용자에게 평상시보다 작은 소리로 느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증상이 심해지면 어느 날 부터는 먹통이 됩니다. 전혀 소리가 들리지 않을 수 있답니다.
보청기 수리 발생 요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포스팅을 읽어보시면 보청기 수리 내역이나 부품의 교체 사유에 대해서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1) 앰프
- 습기에 의한 부식이 제일 큼->앰프 쇼트, 단선, 합선 등(80%이상)
- 전기적인 충격-> 옷을 갈아입거나 할 때 나오는 정전기에 의해서 앰프 손상, 쇼트
- 물리적인 충격-> 물리적인 충격이 가해질 경우 앰프 패드등이 떨어지거나 부품이 손상이 올 수 있음.
- 보청기에 가장 중요한 핵심부품이라서 교체 진행을 할 경우 비용이 상당히 많이 발생.
2) 레시버/마이크
- 습기, 땀, 귀지등에 영향 받음.
- 수리 후 소리가 커졌다?는 느낌이 든다면 -> 수리하기 전 부품의 민감도에 손상이 있었으나, 새 부품으로 교체한 이후에는 출력등이 좋아져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임
-> 이 경우 소리가 크다고 느껴지면, 피팅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음.
- 수리 후 잡음?이 들린다면-> 내부 피드백인지 외부 피드백인지 확인->내부 피드백(다시 회사로 발송 요청), 외부 피드백(쉘이 안 맞아서 나는 건지 확인, 피드백 캔슬레이션 할 것, 고음역대 압축 또는 이득 감소)하는 방법으로 조정.
3) 볼륨
- 손으로 볼륨을 많이 돌려서 파손, 외부 충격에 의한 파손
- 볼륨을 오래쓰면 돌리는 부분과 플레이트, 안쪽 단자들이 마모가 되서 정상적인 작동이 안 될 수 있음.
이렇게 습기에 예민한 보청기에 대한 관리와 내구연한 동안 보청기를 잘 사용하시려면 여름철 전/후로 센터에 방문하셔서 보청기 내부를 클리닝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클리닝 한번으로도 평상시 보다 보청기 소리가 더욱 선명하게 잘 들려지는 것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더운 여름철 건강도 중요하지만, 보청기 관리도 꼭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보청기 일년에 2~3번 클리닝
지금 보다 더 나은 소리를 듣고 싶다면
웨이브히어링 청각센터
보청기 ㅣ 브라이언송 ㅣ 02) 736-9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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