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조금만 걸어도 땀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징글맞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여름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바로 땀 때문이죠. 뽀송뽀송함 보다는 후덥지근하고 습한 날씨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보청기를 착용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답답하실지 충분히 상상이 가고도 남습니다. 보청기가 귀 안에 들어가 있기에 귀 주변과 귀 안의 땀과 습기로 인해 보청기 성능에 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그렇기에 특히나 여름철 보청기 관리는 중요합니다.



보청기는 쉽게 말하면 귓속에 넣은 소형 전자 장치인 것입니다. 주요 구성 부품으로는 마이크(microphone)와 앰프(circuit) 그리고 레시버(receiver)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마이크와 레시버는 소모품입니다. 소모품이라는 의미는 고장이 날 수 있으며, 고장 시 교체해서 새로 사용 가능함을 의미합니다. 그럼 보청기에서 마이크와 레시버가 어디에 위치하는지 그림을 조금 크게 확대해 보겠습니다.




소리가 들어오는 마이크와 (앰프를거쳐) 증폭된 소리를 고막 쪽으로 내보내는 레시버가 고장이 발생하는 이유는 바로 마이크와 레시버 내부에 이물질이 쌓이고 쌓여서 본래 고유의 민감도가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이물질이라 함은 먼지, 땀, 귀지, 귀 내부의 분비물 등을 의미합니다. 현미경으로 확대한 마이크 & 레시버의 깨끗한 상태의 모습과 이물질이 쌓인 모습을 비교하여 보여드리겠습니다.




☞ 마이크에 이물질이 없는 상태 즉, 보청기가 새로 제작되어 나가는 단계이거나, 마이크를 새것으로 교체하였을 경우에 위 그림처럼 마이크 입구 안쪽이 은색을 띄고 있습니다. 이 은색이 먼지나 더러운 이물질이 쌓이면 은색으로 보이지 않고 거무스레한 색으로 보여집니다. 바로 아래 그림처럼 말입니다.





☞ 이물질이 끼었는지는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수리 할 때 사용하는 고배율 현미경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처럼 색이 거무스레한 정도라면 이물질이 많이 낀 상태이며 심한 경우에 마이크를 교체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육안으로는 이물질이 끼었지만 직접 착용해보고 소리를 들어보면 소리가 원래보다 작게 들리거나 찌찍~하고 끓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마이크로폰 자체 기능의 감도가 저하되었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보청기를 손가락으로 움켜 쥐고 촬영한 모습입니다. 소리가 나가는 리시버의 상태입니다. 보청기가 새로 제작되어 나가는 단계이거나, 리시버를 새것으로 교체하였을 경우에 리시버 입구 안쪽이 역시 색을 띄고 있습니다. 소리가 쌩쌩하게 잘 들려지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방안의 형광등이 깜박깜박 거렸을 때 새 형광등으로 교체하고 나면 갑자기 환해 지는 것과 같은 느낌과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마이크나 레시버 교체 후에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한 피팅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위 그림과 비교해 보세요. 무언가 누런색깔들로 입구 안쪽에 이물질로 잔뜩 막혀 있음이 보이시죠? 이런 경우 역시 민감도가 저하되어 증폭된 소리가 고막쪽으로 쌩쌩~하게 전달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소리가 작게 들려지거나 찌지직~ 하게 잡음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처럼 마이크나 레시버의 상태를 체크해 보지 않고 고객/환자가 소리가 작다고 해서 보청기 피팅 프로그램을 연결해서 이득이나 최대출력만 증가를 시키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보청기 점검은 링6 사운드 테스트를 마치고 마이크, 레시버 상태를 점검해 보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보너스 한 컷 더 보내드립니다. 마이크와 레시버 외에 더운 여름철 관리(습기)를 소홀히 했을 경우에 아래 그림처럼 부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마이크. 레시버 이외에 건전지를 넣는 건전지 도어를 분리하고 그 열고 닫는 축의 핀 부분에 빨간색 원 안에이물질이 잔뜩 묻어져 있는 것이 보이십니까? 보청기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시간이 점점 지날 수록 내부에 부식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무쪼록 보청기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소리에 대한 조절도 관리이구요. 보청기 내부 클리닝(점검 및 청소)도 관리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처럼 여름철 습기가 높은 날씨에서는 여름철이 오기전에 또는 여름철이 지나간 후에는 마이크 & 레시버 점검과 청소를 받으시는 것이 보청기 수명을 연장하는 지름길이 되겠습니다.

 

 

습기가 높은 장마철에는 air tap이 제거된 사용중인 건전지 보관도 습기제거기(하얀색 통/스폰지 위에 놓음)보관하여 습기나 땀을 줄여서 건진지로 인한 문제가 보청기에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주의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습기제거기에 건전지가 들어가 있는 보청기의 경우 도어를 개방하고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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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브라이언송 브라이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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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궁금 2010.08.23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다면 개인이 마이크쪽이나 기타의 보청기 부분의 이물질 제거하는방법은 있는지요?

    • 브라이언송 2010.08.23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곳에 한번 들어가서 읽어보시기 바래요.
      -> 보청기 클리닝을 통한 수명연장 방법 안내 http://myaudiologist.kr/57

      그리고 돋보기를 활용한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http://myaudiologist.kr/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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