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제조사에서 공급하는 피팅 소프트웨어와 RECD에 대한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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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나 유럽의 보청기 제조사는 디지털 보청기(Hardware)를 제조, 생산하면서 이를 고객의 난청과 특성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별도의 피팅 (소리조절) 프로그램(Software)도 개발하여 배포합니다. 따라서 전 세계 어디를 가든 디지털 보청기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별도의 조절 과정을 거쳐서 사용할 수 있는데 이를 전문용어로 보청기 적합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보청기 제조사에서 개발되는 피팅 소프트웨어에는 보청기 적합을 위해서 평균적인 데이터 값을 갖고 피팅할 수 있도록 평균RECD (average Real Ear Coupler Difference) 개념을 사용합니다.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립니다. 사진 datondailynews.com 

 

 

일반적으로 보청기 적합에 있어서 RECD 값이 피팅에 있어서 이상적인 스타팅 포인트 (피팅에 있어서 시작점)를 제공하지만, 좀 더 정확한 피팅을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장비를 통해서 환자의 귀 내부를 개별적으로 측정하여 보청기 적합을 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Yanz & Olsan(2006)에 따르면, "실제 보청기 적합시 적용되는 평균 RECD값은 시뮬레이션 또는 예측에 불과할 뿐이며, 평균 RECD값의 정확성은 개별 환자 귀가 평균값에 얼마나 근접해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했습니다.   

                                                       

 

 

                          

 

 

Yanz & Olsan(2006)가 측정한 9개 귀에 대한 RECD 값을 살펴보면 9개 귀를 대상으로 측정을 진행하기 위해 보청기 상태를 최적으로 맞추었구요. 옆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검정색 실선은 평균 측정값을 나태내고 있습니다. 빨간 실선들은 9개 귀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측정한 Real Ear Aided Gain (보청기 착용한 상태에서 실이측정한 값)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평균으로 측정한 값과 개별적인 측정 결과 값들은 최대 15dB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Olson & Justyn(2007)이 실 시한 52개 귀에 대한 연구 결과도 위의 내용과 유사합니다. 옆 그림의 검정색 실선이 52개 귀에 대한 평균측정 값입니다. 다양한 색상의 실선들은 52명 환자에 대한 개별 값들이구요.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최대 25dB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면 저주파수 영역의 경우 평균선(검정색 실선)을 기준으로 위아래로 편차가 심함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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