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피팅 공식 비교 (데스티니 Vs S 시리즈) : NAR-NL1* 과 e-STAT

Twin Remote by no4h 제조사에서 제작되어 출고되는 시점에서는 보청기에 이미 특정 피팅포뮬러로 설정되어 프로그램 되어집니다. 보청기 회사별 다양한 포뮬러 값을 사용하지만, 오늘은 스타키 제품의 데스티니 시리즈 초기값(NAR-NL1*)와 신제품 S 시리즈 초기값(e-STAT)에 대해서 간단하게 사진 한장으로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쉽게 말해 포뮬러를 달리적용하면 주파수 반응곡선에 변화가 오게 되어 결국 소리의 음질이나 증폭특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좌/우 그림에 사용된 보청기(하드웨어)는 동일하게 S 시리즈 11 (국내 출시: 2009년 9월1일)입니다. 그런데 지금부터 설명드리는 내용은 동일한 하드웨어(모델명: S11)에 소프트웨어(보청기 Fitting Fomula)가 달리 적용되면 듣는 사용자/고객에게는 다른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내용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좌측 그림은 S11모델에 NAL-NL1* 피팅포뮬러로 설정한 후 리딩한 주파수 반응 곡선입니다. 우측 그림 역시 동일한 S11모델에 e-STAT 피팅포뮬러로 설정한 후 리딩한 주파수 반응곡선입니다. (즉, 동일한 제품에 피팅 포뮬러만 다르게 적용했다는 말입니다.) <참고로, e-STAT는 S시리즈 모델이 제조사로부터 출고되어 나갈 때 적용되는 디폴트 피팅 포뮬러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그림에 영어로 설명되어 있어서 아시겠지만,  e-STAT는 기존의 NAL-NL1*보다 압축이 덜(less compression)들어가 있습니다. 이 의미는 그래프간의 간격을 보면 알수 있겠죠? e-STAT(우측)의 그래프 간격이 더 넓어 보이지 않습니까? 상대적으로 NAL-NL1*은 그래프간 간격이 조밀조밀하게 붙어있어 보이죠? 이것은 각각의 소리에 대해서 압축(압축의 의미: 무엇을 눌러준다라고 이해하심이 편할 듯)이 적용되고 있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공통점으로는 일반대화음에 대한 증폭을 나타내는 초록색 그래프(70dB)를 보면 두개의 포뮬러가 동일함을 알수 있겠죠?

TIP(1) !!


어느 제조사를 불문하고 디지털 보청기는 마이크로폰에 입력되는 소리크기 범주를 각각 구분하며, 이를 피팅 시 보기좋게 하기 위해서 소리에 대한 색깔을 달리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키의 경우, 파란색(조용한 소리, 속삭이는 소리 등)은 50dB를 의미하며, 초록색 (일반 대화음)은 70dB를 의미합니다. 마지막 보라색 (큰 소리, 크기는 하지만 너무커서 고통을 느끼지않는) 은 90dB를 의미합니다. 다 아시는 거였죠? 복습했슴다.. 이거 모르시면 곤란~ 합니다?!

TIP(2) !!



강의나 유선상으로 이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어느 피팅 포뮬러가 가장 환자/고객에게 좋으냐구요? 저는 늘 이렇게 말합니다. 어느 특정 피팅 포뮬러가 모든 환자 모든 고객에게 만병통치약 처럼 전부 통용되는 것은 없습니다. 있을 수도 없구요. 무슨 말이나면, 제조사에서 디폴트 값으로 적용되었다 하더라도 여러분이 공부하시고 판단하셔서 환자 중심으로 피팅을 하셔야 한다는 거죠. 그래야 전문가겠지요? 아날로그를 오래동안 쓰신 환자가 어느날 비싼 돈주고 큰 맘먹고 디지털 보청기를 구입했는데.. 거기에는 압축이 많이 들어가 있는 피팅 포뮬러로 피팅이 되어 있다면..고객의 반응은 어떨까요??

함...진지하게 생각해 보세요~. 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