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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_상담테크닉

소음이 있는 곳에서 말소리 청취는 일반인도 한계가 있다.

by 브라이언송 201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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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이 있는 상황에서 말소리를 잘 알아듣는다는 것은 귀가 좋은 (정상 청력) 사람들에게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는 우리의 보편적인 뇌의 능력 때문입니다. 식당에서 대화에 집중이 안되는 것, 지하철 방송에서 안내 멘트가 잘 들리지 않는 것도 여기에서 비롯됩니다.    



잠깐 동안 잘 생각해 보신다면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입니다. 주변에 소음이 많거나 또는 내가 듣고자 하는 소리들이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들려지는 경우에 놓여져 있다면, 그 상황에서 말소리를 듣고자 집중하거나 꼭 들어야 한다면 이는 상당히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들은 소음이 있는 상황에서 듣고자 하는 소리를 듣기위한 노력과 집중에는 한정된 용량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소음이 많은 식당에서 내가 앞에 있는 사람의 말소리를 지속적으로 충분히 알아 들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시끄러움 속에서 앞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데 우리 뇌가 준비하고 집중하는데 그 시간적인 양이 제한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옮기거나 다른 방법을 동원하게 되는 것이지요.  


소음이 있는 상황에서 대화를 청취하는 경우, 귀가 좋은 일반인이어도 아래 두 가지는 진실입니다. 그러니 내 귀가 안 좋아서? 아님 나만 문제가 있는 것인가? 라고 자책(?)할 필요가 없습니다. 

1) 우리가 진정 한가지 일에 몰두하고 있다면, 다른 한 곳에 집중하는 것집중도가 자연스레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사람이 집중하는데 한계 용량이 있다는 것입니다.

2) 소음이 있는 시끄러운 식당과 같은 곳에서 앞 사람의 말소리를 듣겠다고 기를 쓰고 있다면 쉽게 피곤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 청력이 정상인 사람들도 이런한데, 난청이 있는 분들은 더 알아듣기 위해 집중하는 수고와 노력으로 금새 피곤해지고 짜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보청기를 착용하시는 분들께서 종종 지하철을 탔을 때 지하 방송 멘트를 잘 알아 듣지 못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청력이 정상인 사람들도 알아듣기가 쉽지 않은데, 보청기를 사용하는 자신만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셨다면 이해가 되셨음 합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난청을 갖고 계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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