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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히어링 청각센터

보청기, 해외에서 구입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by 브라이언송 201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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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을 통해 편OO 님께서 아래와 같은 질문을 주셨습니다. 일반인이 보청기에 대해서 갖을 수 있는 보편적인 생각 이기에 함꼐 공유하고자 포스팅합니다. 보청기에 대한 인식의 개선과 보청기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이 저의 온국민 프로젝트이며, 블로깅을하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동남아 라오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주변국은 태국이구요. 울림이 있는 장소 또는 소음이 있는곳에서는 대화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5~6년 전 산업의학과에서 검진결과 청신경에 손상이 예측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여기 저개발국가에서 보청기를 구입하자니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보청기 사용 경험은 없고, 안경형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보청기는 귀속형도 밖에서 보인다고 하고, 안경을 착용하기 때문에 안경형 보청기가 눈에 띄네요. 안경형 보청기에 대해 상세한 안내를 부탁합니다.

1)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가서 구입할 수 있는지요?
2)
아니면 태국이나 인접국가에서 구입이 가능 한지요?
3)
검진은 어떻게 하는것이 좋은지요?
4)
가격대는 어느정도 인지 알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 늘 이런 질문을 활자로 받게 되면 상담을 해드리는 입장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따라서 상담은 가급적 얼굴이나 전화로 하는 것이 좋다라고 생각합니다. 답을 드리는 입장이나 질문을 하시는 분 입장에서 모두에게 말이죠. 


편 OO 님은 해외에서 구입하는 방법과 안경형 보청기에 대한 질문을 동시에 주셨습니다. 편OO 님을 포함한 위 질문과 유사한 생각을 갖고 계시는 분들께 합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질문 순서 대로 답을 드리겠습니다.


1. 본인의 보청기를 하는데, 본인이 아닌 대리인을 통해 구입한다?

☞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본인이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을 맞춰야 하는데 다른 사람한테 가서 안경하나 사다줄래? 하는 것과 정확히 똑 같습니다. 보청기는 청력검사를 하고 착용하는 의료기기 입니다. 질문자님은 안경형 보청기를 구입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안경형 보청기의 경우는 골도 청력검사 결과까지 필요합니다.  


2. 불가피한 이유로 국내가 아닌 외국에서 스타키보청기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 스타키(Starkey)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청각 전문 기업으로 보청기만을 생산하여 전 세계에 공급하는 다국적 기업입니다. 국내에는 스타키코리아라는 한국지사가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스타키 지사를 찾아서 (전 세계 스타키 보청기 지사 여기서 찾으세요) 현재 자신이 거주하는 곳에서 스타키 제품을 만나 실 수 있습니다. 물론 해당 국의 시장여건에 따라 법인화가 된 곳이 있고, 공식 딜러 권한을 부여하여 공급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외국에서 구입한다? 글세요..브라이언송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우선 한국에서 보청기를 구입하시는 것이 전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구입과 및 서비스 측면에서 그리고 제작하는 기술력 관점에서 입니다. 보청기는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이 손으로 만드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귀 모양이 다르기에 그 개인의 귓 본을 뜬 것을 토대로 외형(쉘)을 만들고 그 안에 부품을 넣고 소리를 증폭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보청기 내부적으로 문제도 없어야 하기에 현미경으로 작업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한국사람들 손 기술 잘 아시죠? 이러한 작은 것을 만드는
제조에 있어서는 국내 스타키코리아의 기술팀들이 전 세계 스타키 지사들 가운데 성과 및 평가에 있어서 수년쨰 1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에 가서 하게 될 경우 본인이 해당국의 언어에 능통하지 않는 이상 상담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따를 수 있으며, 혹 제 3자를 거처셔 통역을 받아가며 상담더라도 자신의 궁금증을 푸는데 있어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 한국에 거주하는 보청기를 착용하는 외국인들이 제가 일하는 한국지사에 와서 서비스를 받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 역시 이러한 점을 잘 알기에 영어로 카운셀링을 진행할 수 밖에 없지만 한계점을 느끼고 있습니다.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상담을 주고 받는데는 역시 자국민끼리의 대화에서 오는 살가움과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기에는 아무래도 다릅니다.

☞ 결론은 한국인의 실력과 자국민을 통해 느끼는 살가움과 그러한 서비스를 받고자한다면 한국에서 하시라는 말씀입니다.



3. 안경형 보청기를 하기 위한 검진 방법은 일반적인 방법과 다른가요?

☞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 '귀가 아프다' 등의 이유로 청력검사를 하게 되는데 여기서 말하는 청력검사가 순음청력검사를 의미합니다. 청력검사를 하는 목적은 난청의 정도와 유형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순음청력검사 시 공기전도 검사를 통해서 난청의 정도(얼마나 귀가 안들리는지 정도파악)를 알 수 있고, 골도 청력검사를 통해서 난청의 유형(전음성인지, 감각신경성, 혼합성 인지 구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경형 보청기를 할지 말아야 할지는 본인의 기호나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 난청의 유형을 알 수 있는 골 전도검사를 측정해야 본인이 안경형 보청기 대상자에 속하는지를 알 수 있는 겁니다.



즉, 골 전도검사 결과가 20dB 이내로 (정상 청력 범위) 결과값이 나와야 합니다. (즉 골도 청력이 정상이어야 안경형 보청기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4. 안경형 보청기의 가격? 생각보다 가격이 고가입니다. 
 

☞ 안경형 보청기 대해서는 사용 대상자 선정 기준 있습니다.

[안경형 보청기 사용을 위한 2 가지 조건]

1. 보청기 사용을 처방(사용권고)을 받았는데, 귀 내부의 상태가 염증, 습기 등으로 귀 안에 보청기 사용(맞춤형 보청기)이 어려운 상태이거나, 맞춤형 보청기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장시간 보청기 사용으로 염증 및 습기를 유발될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대안으로 안경형 스타일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골도의 잔존 청력이 뒷 받침 되어야 합니다. 즉 난청의 정도 문제 보다는 난청의 유형에서 전음성 난청으로 골도 역치값이 500Hz~4,000Hz 범위 내에서 20dB 정상 범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좋습니다.

☞ 물론, 골도 청력 역치가 정상 범위 내에 들어오고 귀 내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청력만 된다면 안경형 보청기 사용은 역시 가능합니다.

패션이나 미용적인 측면에서 남한테 보이니까 안경 스타일로 커버하시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위 박스에 설명된 안경형 보청기 착용 조건에 맞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사용자 본인의 생각처럼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전문용어로 전음성 난청자)이 해당사항이 되겠습니다. 또한 귀가 많이 어두운 경우 즉, 청력이 많이 나빠도 해당사항이 되지 않습니다.

정확한 청력검사를 해서 평가를 받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안경형 보청기는 안경의 다리 부분에 소리 진동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 안경보다는 좀 두껍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가격대비 성능에 있어서 그다지 권하고 싶은 맘이 들지 않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스타키를 통해 공급되는 안경형 보청기 가격대가 250~300만원입니다.


[그래도 난.. 안경형 보청기 하겠다! 하는 분들께 드리는 마지막 고언]

안경형 보청기를 하시기 전에...
반드시 청력검사를 받으시고 내가 그 대상자가 맞는지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 그리고 다리 부분을 귀 뒤에 정확히 딱 붙여야 하기 떄문에 역시 본인이 가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어떤 보청기를 하시기 전에 반드시 청력검사를 받고 구입하신 후에는 A/S 문제가 항상 발생하오니 구입처에서 확실한 A/S가 가능한 곳에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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