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소리

말소리 분별을 담당하는 고음역대에서만 양쪽귀 청력손실, 오티콘 오픈형 보청기로 삶에 변화가 시작되었다. 하루에 많은 사람을 만나서 상담을 하고 불편함을 덜어주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더 마음을 써주고 싶은 고객이 있기 마련이다. 인지상정이라 그런가 보다. 왜그런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전문가의 말을 잘 따라와 주는 만큼 고객도 효과를 보기 때문인 것 같다. 보청기 착용 후 자신의 삶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50대 후반 중년여성의 이야기를 잠시 드린다. 이 좋은 것을 왜 이제 했는지 싶을 정도로 지나간 시간이 아깝다고 했다. 글_브라이언송ㅣ 그림_ Oticon Nera Pro 웨이브히어링 삶의 변화는 신선함과 설레임을 가져온다. 물론 좋은 쪽으로 긍정의 변화를 말한다. 세상 삶에서 60을 바라보는 나이에 무슨 변화가 일어나면 신선함과 설레임을 갖게될까? 건강의 회복이나 잃어버렸던 신체의 기능에 새로.. 더보기
[웨이브히어링] 보청기 피팅 가이드(2)"말소리가 또박또박 안들려요"에 대한 해결방법 보청기 사용자 분들 중에서 겪고 계시는 가장 큰 어려움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실제 제가 임상에서도 보청기 효과에 대해 언급할 때 가장 많이 듣게 되는 고객/환자의 불만 사항입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서 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꼭 드리고 싶었던 말입니다. 보청기 사용 고객/환자가 말하는 문제의 본질 파악하기 보청기 착용 대상자로부터 "소리가 들리긴 들리지만 말소리가 명료하지 않다" 라는 호소를 듣게 되면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보청기 사용 고객/환자의 어음명료도 검사 결과를 체크해 볼 것. 둘째, 어음명료도 검사 결과가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호소를 한다면 보청기에 피팅되어 있는 값을 체크해 볼 것. 이렇게 두 가지로 방향을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겠습.. 더보기
[웨이브히어링] 신호대 잡음비(SNR), 말소리와 소음의 상대적인 크기를 말합니다. 보청기를 착용하시고 불편한 점이 뭐가 있으세요? 라고 물어보면 다음과 같이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둘이 이야기하는 것은 잘 들리는데, 여럿이 얘기할 때는 잘 안들려(못알아 먹겠어!)" 라구요. 이게 무슨 차이 때문에 그럴까요? 여기에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 신호대 잡음비라는 청취 상황 때문에 그렇습니다. 신호대 잡음비(Signal to Noise Ratio:SNR)는 내가 듣고자 하는 신호(통상 어음, 말소리를 의미함)의 크기와 주변 소음의 크기에 대한 상대적인 비율을 말합니다. 저의 블로그에서 이미 용어알기 코너에서 신호대 잡음비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 쉽게 말하면 말소리가 큰지, 소음이 큰지 아니면 말소리 크기와 소음의 크기가 같은지에 대해서 양수값, 0(제로), 음수값으.. 더보기
보청기 소리조절(피팅)에 대한 맥을 짚는 가이드 고가의 디지털 보청기를 사용함에 있어서 나한테 맞는 보청기의 선정도 중요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행동 반경을 고려한 활용도 측면에서 과연 나의 청력을 고려한 적절한 피팅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믿음 가는 청각전문가의 만남이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다 년간 보청기를 취급했다 하더라도 시간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작금의 보청기 기술력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피팅(소리조절)의 원리와 틀은 보청기 브랜드(제조사)를 불문하고 변함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부터 몇 차례에 걸쳐서 보청기 소리조절(피팅)에 대한 맥을 짚어 드리는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그 간의 오프라인 강의에서 가끔씩 피팅법에 대해서 소개를 해 드린 적이 있지만 온라인 특성 상 일단 포스팅 되어 놓은 자료는 언제 어.. 더보기
소음(노이즈): 불쾌하거나 또는 원치 않는 소리 ☞ 소음을 영어로 노이즈(Noise)라 하죠? 이 소음은 일상적인 삶에 있어서 개인의 취양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청각학에서는 소음을 말소리와 구분하여 상대적인 개념으로 분류합니다. 오늘은 소음(노이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청각학에서는 말소리를 신호(Signal)라 하고, 소음과 말소리를 이 차원적으로 구분하는 부분이 많습니다.즉, 내가 듣고자 하는 소리는 신호(시그널)이며, 이를 방해하거나 불쾌하거나 원치 않는 소리를 소음(노이즈)이라 분류합니다. 청각학, 특히 보청기와 관련된 부분에서 언급되는 소음에 대한 정의는 "불쾌하거나 또는 원하지 않는 소리"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소음을 뜻하는 Noise는 'nausea'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으며, nausea는 .. 더보기
보청기는 말소리(Speech)를 어떻게 인식할까요? By stuckinseoul 보청기가 말소리만 쏙쏙~ 뽑아서 증폭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럼 누구나가 보청기에 만족을 하는 세상이 되겠지요? 보청기가 소음과 말소리를 구분하는 기본적인 알고리즘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보청기 즉, 청각학 관점에서 증폭의 기준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보청기 사용자가 듣고자 하는 소리(말소리, 어음, Speech)와 안들렸으면 하는 소리(소음, 노이즈, noise)로 분류합니다. 어느 나라 언어(랭귀지, 말소리,의미가 있는 소리)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이야기 입니다. 말소리(Speech)는 입력되는 신호 자체가 일정하지 않고 상당히 변동이 있으며, 오르락 내리락 불안정한 소리 파형의 특성을 갖습니다(highly fluctuating). 아래 그림을 보시면 쉽게 이해.. 더보기
S시리즈 보청기..과연 채널이 많다고 정말 좋은가요?? 결론부터 말하면.. YES !! 입니다. S11모델-채널이 많아서 강추 필자도 예전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채널이야 어느 정도(?)..있으면 좋겠지..했습니다. 그 때야 기준이 고주파수 영역을 구분하는 채널 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데스티니 시리즈에 비해서 이번 S 시리즈의 큰 차이점은 채널 수가 많이 늘어나 있다는 점입니다. 엔트리 레벨에 해당되는 S5모델의 경우 6채널로 제공되지만, 최고급 사양인 S11모델의 경우, 16채널이 제공됩니다. 그러나 단지 채널 수가 16개로 제공되는 S11을 착용 했다고 해서 난청 환자 & 고객에게 무조건 효과가 최대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보청기 피팅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이것 역시 S5나 별 다를 바 없는 결과를 .. 더보기
소음감소 알고리즘의 진화 보청기에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되어 있음 얼마나 좋을까요? 인공지능 대신 말소리와 소음을 구별시켜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름 하여 소음감소 알고리즘 입니다. 휴대폰의 신상 제품 출시 주기가 짧아지는 것 처럼 보청기도 IT 산업과 맞물려 하여튼 머든 자꾸 나옵니다. 좋은 의미지요^^ ☞ 아무리 보청기 기능이 복잡해 지고 세월이 변한다 하더라도 변함이 없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 말소리 잘 듣게 해 주는 본연의 기능이죠. 쉽게 생각하면 보청기의 역할은 아주 간단하죠. 크게 들을 수 있도록 증폭하는 거죠. 그럼 말소리도 있고 소음도 함께 있는 상황이라면 이 보청기는 무엇을 근거로 증폭을 할까요? 일단 말소리도 소리이고, 소음도 소리이니 일단 다 증폭을 시켜줍니다. 여기서 보청기를 연구하는 기술진들의 생각이 깊어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