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착용하고 전화 잘 받을 수 있는 Telecoil(텔레코일) 사용: A부터 Z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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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를 착용하고 전화를 잘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청기를 하시는 분들마다 효과에 대한 개인 차가 있는것처럼 보청기 착용 후 전화 사용도 개인차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난청 정도 와 어음 분별력이 큰 영향을 줍니다. 일단 상대방의 입모양이 보이지 않고 귀로만 들리는 소리(auditory Only:청각신호만 주어진 경우)에 응답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평상시 보청기 효과가 높지 않으신 분들은 더욱 더 전화 사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전화사용에 있어서 문제점들을 좀 더 해결하기 위한 한 방법인 텔레코일(Telecoil)에 대해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텔레코일(Telecoil)은 인덕션 코일(Induction coil)이라고도 하는데, 통상적으로 보청기 제작 시 고객의 요청이나 전문가의 판단하에 제작 옵션사항으로 오더되어 보청기 내부에 별도의 장치를 부착하는 것입니다. 


 텔레코일은 일반적으로 어떻게 작동되는가?

 

일단 텔레코일이 작동(activated)되면, 보청기의 마이크로폰은 비활성화(deactivated)됩니다. 전화기 수화기로부터 들어오는 소리만 증폭을 하게 되므로 주변의 소리가 보청기의 마이크로폰을 통해 증폭되는 것을 차단하게 됩니다. 이를 보청기의 마이크로폰이 비활성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청기 내부에 장착된 텔레코일은 전화 통화 시 전화기로부터 발생되는 자기장 신호(magnetic signal)를 이끌어내고, 보청기는 이를 받아들여 소리로 전환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텔레코일 신호를 통한 소리의 이득(gain), 출력(output), 주파수 반응 곡선(frequecy response)는 고객의 청력상황에 맞게 얼마든지 프로그램 가능합니다.

보청기 제조사 또는 동일 제조사라 하더라도 모델마다 조금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통상적으로 텔레코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전화 통화를 하기전에 일일이 손으로 버튼을 눌러서 사용하는 수동방식과 전화기를 보청기에 갖다 댔을 때 보청기가 전화 수화기로부터 전자기장 신호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자동으로 텔레코일로 전환되는 자동의 경우가 있습니다.

결론은 전화를 잘 받기 위해 텔레코일을 작동시키기 위해서 손으로 하느냐, 아니면 자동으로 스스로 알아서 전환되느냐 입니다.

텔레코일을 왜 사용하는가?

 

텔레코일이 장착되지 않은 보청기의 경우 통상 전화 통화를 하려고 전화기를 보청기를 착용한 귀에 갖다대면  "삐~" 하는 날카로운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삐~" 하는 소리의 출처는 보청기의 마이크로폰에서 발생되는 하울링 현상입니다).

보청기를 착용하는 귀에 전화기를 사용하는데 있어 이러한 피드백(하울링 현상)을 경험하신 분들은 텔레코일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 피드백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이론상으로는요. 왜 이론상이냐구요? 간혹 텔레코일을 장착하신 분들중에서도 피드백이 여전히 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여기에는 또 다른 원인이 있습니다. 이는 다음 기회에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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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텔레코일이 적용되는 경우에는 보청기의 마이크폰이 활성화 되지 않는다고 위에서 말씀드렸죠. 이는 전화 통화시 상대방 전화 목소리에만 집중하기 위해서 주변의 다른 소리들은 증폭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난청의 정도만 놓고 본다면, 청력이 심하게 안 좋으신 분들은 텔레코일을 장착하는 것이 상대방 전화소리를 좀 더 잘 들을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전화 상대방 목소리도 잘 듣고, 주변 소리도 잘 듣고 싶다면?

보청기를 컴퓨터와 연결하여 피팅 소프트웨어 내에서 M/T 기능을 활성화 시키면 됩니다. 물론 제조사나 보청기 모델마다 지원이 되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것도 있어서 보청기의 모든 모델에 적용되는 내용은 아닙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보청기 모델이 너무 많다보니, 보청기를 구입하신 곳에서 말씀을 드리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M/T는 Microphone & Telecoil을 의미하며 프로그램 내애서 체크를 하면 보청기의 마이크로폰 기능과 텔레코일 기능을 동시에 활성화 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되면 보청기 사용자는 다음과 같이 들려집니다.
 Photo by agencysalespro.com/images/iS...shot.jpg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상황: 커피숍에서 선배와 A가 이야기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A의 와이프한테 전화가 옵니다. 그런데 마침 선배가 머라머라~ 말하는 중입니다. 보청기를 낀 A가 와이프의 전화를 받습니다.

1) 텔레코일만 활성화된 A의 보청기: 앞에 앉아 있는 선배의 말은 전혀 들리지 않고, 전화 상대방인 와이프의 목소리만 들립니다.

2) 텔레코일과 마이크로폰이 모두 활성화된 상태: 앞에 앉아 있는 선배의 말도 들리고, 전화 상대방인 와이프의 목소리도 들립니다.

☞ 이와 같은 경우, 텔레코일로 부터 전화 상대방의 말소리를 잘 들을 수 있고 보청기의 마이크로폰을 통해서 주변의 소리도 동시에 듣기를 원하는 경우에 이렇게 M/T를 설정하시면 됩니다.


이런 곳에서는 텔레코일이 작동이 방해를 받을 수 있다?

보청기에 내장된 텔레코일을 사용을 위한 가장 최적의 조건은 자기장 신호(magnetic signal)가 보청기와의 거리가 아주 가까워야 합니다. 그러나 전화기로 부터가 아닌 다른 곳에서 유발되는 전자기장의 다른 신호가 보청기와 전화기사이의 신호를 방해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방해 요소로는 형광등, TV, 컴퓨터 모니터, 전기 패널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에 이와 같은 물체들이 있다면 텔레코일이 장착된 보청기로 전화통화를 하는경우 피드백과 같은 소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이상 브라이언 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