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청능사 브라이언송] 보청기 구입시, 보청기 형태는 어떤걸로? - 오픈형 보청기를 선택하는 이유

 

 

 

보청기 종류는 착용방법에 따라 귓속형, 귀걸이형으로 구분됩니다. 귓속형의 경우 삽입 깊이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데, 가장 깊숙이 삽입 착용하는 초소형고막형(IIC)의 크기가 제일 작고 그 다음 고막형(CIC), 외이도형(ITC), 갑개형(ITE)으로 크기가 삽입 깊이가 밖으로 나오고 크기와 외부 노출 부분도 커집니다.

 

 

 

 

보청기 형태, 오픈형 보청기를 선택하는 이유

 

 

 

 

 

 

귓바퀴에 보청기 본체를 걸어서 착용하는 귀걸이형은 크기와 구조로 두가지 타입으로 구분합니다. 마이크, 앰프, 리시버 등 보청기 부품 모두가 본체에 위치하고 몰드 튜브를 통해 소리를 귓구멍(외이도) 안으로 전달하는 일반 귀걸이형(BTE)과 마이크, 앰프는 보청기 본체에 소리를 발생하는 리시버는 귓구멍(외이도)안으로 삽입하는 오픈형(RIE)으로 나뉩니다.

 

 

 

오픈형(RIE, receiver-in-ear) 보청기는 착용 형태는 일반 귀걸이형(BTE)과 동일하지만 착용감에서 차이로 난청인들의 착용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픈형보청기는 덜 울려서 좋아요

 

 

 

 

오픈형보청기의 최대 장점은 폐쇄효과(울림효과)를 감소시켜 본인 목소리 울림 현상이 덜하는 것입니다. 귓속형보청기나 귀걸이형(BTE)보청기는 보청기 껍데기와 이어몰드를 개인 귀 모양(외이도)에 맞게 맞춤 제작하여 착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손가락으로 귀를 막거나, 일반 이어폰을 착용하여도 본인 목소리 울리고 먹먹한 현상을 느끼게 되는데 본인 귀 모양에 딱 맞게 제작된 보청기 혹은 이어몰드를 착용한다면 폐쇄효과로 인한 본인 목소리 울림 현상은 더욱 심하게 느끼게 되지요.

 

이런 폐쇄효과(울림현상)로 처음 보청기 착용 시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폐쇄효과(울림현상)의 적응이 어려워 보청기 착용을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픈형보청기는 귓구멍(외이도)에 삽입하는 리시버에 실리콘 재질로 된 이어돔을 끼워서 폐쇄효과를 줄이고 청취감을 향상시킵니다. 이어돔은 제조사마다 약간의 명칭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오픈돔(Open dome), 클로즈드돔(Closed dome), 세미 클로즈드돔(Semi-closed dome), 더블돔(double dome) 등 여러 타입 중 청력 손실정도 유형에 따라 돔 타입을 선택하고 귓구멍(외이도) 크기에 따라 스몰, 미디움, 라지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어돔을 활용하여 폐쇄효과를 줄이는 것이 오픈형 보청기의 큰 장점입니다.

 

 

 

오픈형보청기, 고음급추형 청력손실에 안성맞춤

 

 

 

 

 

 

폐쇄효과(울림현상)를 줄여주는 오픈형보청기는 고음급추형 청력손실에 만족 효과가 좋습니다. 소리음역대를 저주파수와 고주파수로 나누어 볼 때 난청인들 대부분 고주파수로 갈수록 손실정도가 커지는 경사형 청력손실 유형을 보입니다. 그 중 저주파수대역과 고주파수대역의 손실정도 차이가 크거나, 특정 고주파수 대역에서 손실이 갑자기 크게 나타나는 경우를 고읍급추형(Ski-slop) 청력손실 유형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유형의 경우 귓속형 보청기 착용 시 폐쇄효과로 인한 본인 목소리 울림현상에 대한 불편이 더 클 수 있고 폐쇄효과의 우려로 저주파수대역 소리에 이득은 적거나 주지 않게 되므로 오히려 귀에 딱 맞는 보청기가 귀를 막고 있는 방음효과로 역작용 할 수 있어 보청기를 착용하면 오히려 더 안 들리는 난처한 상황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고음급추형 청력손실에는 오픈형보청기가 정답입니다. 이어돔으로 귀를 완전히 막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착용자가 가청이 가능한 저주파수음역대는 자연적인 소리전달과 고주파수음역대는 보청기가 처리한 소리가 함께 전달되기 때문에 청취는 개선되며 폐쇄효과의 영향은 줄일 수 있습니다.

 

 

 

오픈형보청기는 난청 대상자 중 90%가 착용 가능

 

 

귓속형 보청기는 크기에 따라 내부 부품의 크기의 영향으로 소리의 출력과 이득에서 제한이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난청 정도의 심함에 따라 보청기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오픈형보청기의 경우에는 본체에 조립되는 리시버(REC) 파워(출력/이득) 선택이 가능하여 매우 심한 정도의 심도난청을 제외한 모든 난청에 착용이 가능합니다.  

 

 

 

현대인에게 필요한 기능 많은 오픈형보청기

“평소 전화통화량이 많으시나요?”
“유투브 영상을 자주 시청하시나요?”
“직장에서 회의나 미팅이 잦으시나요?”
“스마트폰을 포함한 스마트기기 사용이 많으시나요?”

 

 

 

 

 

 

위 질문 중 두 번 이상 고개를 끄덕였다면 오픈형보청기 착용이 필요합니다.

 

 

 오픈형보청기는 여러 소리 환경에서 말소리 청취를 돕는 청취향상 기능과 현대인의 생활에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들이 기본옵션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픈형보청기는 마이크(mic)가 2개!

 

 

 

 

 

귓속형보청기의 마이크(mic)는 기본적으로 1개인 반면 오픈형보청기는 2개의 마이크(mic)로 착용자 주변 환경 소리를 입력합니다. 마이크(mic)가 2개이기 때문에 소리의 방향성 기능으로 말소리의 방향 분석이 가능하여 착용자에게 유효한 말소리 포커싱 기술이 가능합니다.

 

이런 방향성 기능으로 직장 내 그룹 회의 혹은 사교 모임, 여러 소음 속 말소리 탐지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등산, 골프 라운딩, 낚시, 싸이클 등과 같이 실외에서 여가 활동 중 가장 큰 방해가 되는 바람소리를 줄이는 바람소리 감소기능으로 바람소리는 줄이고 필요한 말소리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오픈형보청기는 무선기능이 기본

 

 

 

보청기에 무선기능이 있다면, 당신은 기존 보청기보다 2배 이상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통화, 동영상 시청, 음악 감상을 보청기로 바로 들을 수 있어 선명한 청취를 보장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착용자가 직접 간단한 보청기 볼륨, 기능 강도 조절이 가능할 수 있는 편의성도 착용자들이 오픈형보청기를 선호하는 이유입니다.

 

 

 

 

 

 

무선기능으로 장소에 상관없이 보청기 전문가의 원격피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장이나 여행 중에 보청기 소리가 불편하여 미세한 피팅이 필요한데 보청기 센터 방문이 어려울 때, 원격피팅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요즘과 같은 COVID-19 감염 우려로 외출이 어려운 특수상황은 원격피팅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휴대폰처럼 충전하는 보청기

 

 

 

기존 보청기는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받기 때문에 짧으면 2-3일 길면 보름에 한번씩 배터리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최근 출시되는 오픈형보청기의 경우 충전형 버전의 제품이 함께 출시되어 배터리 교체가 번거로웠던 착용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작은 배터리를 집기 어려워하는 노인 착용자들에게도 충전형 보청기 출시는 매우 희소식입니다. 제조사 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3시간 완전충전으로 최장 3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보청기 착용자들의 하루 평균 사용시간이 8시간인 것을 감안하면 한 번 완전충전으로 2-3일 사용이 가능합니다.

 

 

 

오픈형보청기는 밖으로 노출이 심하지 않을까?

 

 

 

 

 

 

일반 귀걸이형(BTE) 보청기와 비교 시 크기가 확연하게 작고 무게감도 가벼운 차이가 있습니다. 오픈형보청기는 귓바퀴에 걸어 착용하여 외부 노출이 클 것이라 예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작은 본체 크기로 일반 귀걸이형(BTE)와 비교 시 외부 노출 정도가 적고 본체와 연결되어 귓구멍(외이도)에 연결되는 리시버(REC)가 투명 와이어 줄이어서 노출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귓속형 보청기가 크게 제작되어 외이도 밖으로 노출되는 것보다 오히려 오픈형보청기의 노출이 더 적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