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 올린지 조금 된 글입니다. 그런데 오늘 블로그 포스팅 중 조회수가 많은 글을 정리하다 하면서 다시 찾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오늘도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청력검사를 하신 분들은 이 검사를 빼놓지 않고 받아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받아 볼 법한 아주 기본적인 청력검사에 대해 쓴 글 입니다.청력진단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검사입니다.누적 조회수가 4,200회가 넘은 글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죽을때까지 누구나 자신의 신체 어느 부위에 대해서 예방차원이든 병이 있든 검사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병원에 가면 시키는대로 수동적으로 검사를 받게 되죠. 자신이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 검사든 사전에 내가 임의로 선택해서 받기는 어렵습니다. 그럼 방법을 바꿔 보겠습니다. 자신이 받은 검사가 어디를 검사했고 결과가 어떠했는지는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고 모조리 기억할 수 없기에 파일링을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청각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많은 분들이 여쭈어 봅니다. 검사 결과를 가져오셔서 판독이나 설명을 의뢰하시면서 '그럼 내가 언제부터 귀가 안들려진 겁니까?' 라구요. 그런데 알 수가 없습니다. 청력 검사는 현재 상태를 체크한 것이기에 추적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청력손실을 발견하고 또 현재도 진행성인 경우가 많기에 자신의 청력 변화에 대해서 파일링을 해 놓으시면 시간이 지난 뒤에는 한 눈에 알아볼 수가 있습니다.
일전에 나이드신 외과 의사 출신 선생님께서 보청기 때문에 저를 찾아오신 적이 있었습니다. 손에는 파일을 하나 들고 오셨습니다. 의사 생활을 하시면서 귀가 문제가 되어 진료나 환자 상담에 애를 먹게 되어서 생각한 것보다 조금 일직 은퇴를 결심하셨다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파일을 보여주시면서 "귀"라고 쓰여진 항목을 열어보여주시더니 대학병원의 청력검사 결과를 연도별로 보관하고 계시면서 더 나빠지는 자신의 청력상태를 가늠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참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일반인들은 더 하리라 생각합니다. 통상 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검사는 제한적이긴 하지만 실제 청력검사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일반인들이 병원에서 청력검사를 받으시고 나서 자신의 귀 어느 부위를 알아보고자 검사를 받으셨는지는 검사 판독시에 설명을 받으실 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게 됩니다.
제 블로그에 검사에 대한 이야기는 포스팅 한적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어느 분께서 자신이 대학병원에서 청력검사를 받았다 하시며 수납용지에 적혀있는 검사 항목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주셨습니다. 알려주었음 좋겠다 하셨는데 이렇게 관심이 높으신 분들도 계시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신의 청력에 문제가 생겨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그 내용에 대해서 설명이 부족하셨는지 추가적으로 알아야겠다고 생각하신 모양입니다. 이점에 대해선 저 개인적으론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 수납용지를 보면 PTA , SISI, Impedance Audiometry, 이음향방사검사(변조) (DPOAE) 4 가지를 받으셨습니다.
블로그에 올리는 포스트 길이의 한계로 한땀 한땀 하나씩 하나씩 일반일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T.A (Puretone Audiometry: 순음청력검사) ☞ 난청의 정도(청력이 정상인지 또는 얼마나 안들리는지)와 유형(귀의 어느부위에 이상이 있는지)을 파악.
순음청력검사는 가장 기초적인 청력검사입니다. 위 그림 보이시죠? 아마도 다들 한번씩 받아보셨을 겁니다. 직장에서 받는 직장건강검진, 종합건강검진, 염증이나 귀에서 물이 나왔을 때 동네 이비인후과에 가셔도 기본적으로 청력을 체크하는 검사입니다.
순음청력검사는 기본적이면서도 아주 중요한 검사입니다. 우리가 소리를 듣는 전체 과정, 이를 청각경로시스템이라고 하는데 이 단계를 다 훑고서 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소리를 듣는 전체 과정은 귀 입구인 외이, 중이(고막), 내이(달팽이관), 청신경, 뇌까지 올라가는 소리의 진행 경로를 테스트 하는 것입니다.
☞ 좌측 소리강도 (dB) 기준으로 등급별로 색을 달리 표현하였는데, 좌/우측의 결과치가 청력도 아래로 내려올 수록 귀가 좋지 않음을 의미. 주파수별로 노란색 영역부터 난청의 시작을 의미함.
청력손실(난청)의 유형은 청각시스템(외이-중이-내이)에서 어느 부위에 이상이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여기에는 골도 검사를 추가하게 되는데 골도검사결과를 나타내는 기호([, ])를 주파수별로 진행해서 난청의 유형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여기까지 보면 청력이 정상인지, 정상이 아니라면 얼마나 들리지 않는지 주파수 별로 대략적인 청력손실의 정도와 유형이 얻어집니다. 여기에다 제가 늘 강조하는 어음 검사 결과까지 수행된다면 보청기의 기능 선정과 함께 해당 보청기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꼭 필요한 검사가 바로 순음청력검사입니다. 병원에서는 진단목적으로도 활용되지만 보청기를 고려하는 분들께도 수행되는 검사이기도 합니다. 또한 보장구 환급을 받기 위해 '보장구 처방전'이 필요한 경우, 청각으로 인한 장애등급을 신청하실 때에도 수행되는 기본적인 검사가 되겠습니다.
아래는 청력도와 청력도에 나타난 청력손실 패턴(모양)에 대한 저의 포스팅 자료를 참고하시면 쉽게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병원에서 청력검사 받으신 결과를 가져오시면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립니다.
웨이브히어링 청각센터
보청기 ㅣ 브라이언송 ㅣ 02) 736-9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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