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무언가를 배우게 된다. 혼자서 독학으로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때로는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서 배우는게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수 있는 가장 빠른길 임을 뒤늦게 깨닫는 경우도 있다. 오늘 포스팅의 포인트는 75세에 가까운 연령에 생애처음 보청기를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한 내용이다. 함께 거주하는 가족이 없는 독거 어르신들의 경우, 초반 전문가의 코칭이 꼭 필요하다. 사진 사진 www.chrismossgolf.co.uk
인생을 살다가다 보면 청력이 손실되어 보청기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은 보청기라는 장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 있어서 이 역시 배움과 같은 과정이 요구된다. 특히나 나이가 75세가 넘는 어르신들의 경우, 배움에 있어서는 조금 속도가 느려질 수 밖에 없다.
노화가 가져오는 특별함 때문이다. 보고 읽고 해석하고 듣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보라. 똑같은 신문 지면 한 페이지를 읽고 의미를 파악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재보라. 10년, 20년 전 자신의 모습과 비교해 보면 큰 차이가 있음을 느끼게 된다.
나이먹음 즉, 노화는 이런 것이다. 자연스러운 세상의 순리이겠지만 선뜻 받아들이기 싫은 그 무엇 같은 것이다. 신체의 노화 뿐 아니라 뇌도 늙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무언가 지속적인 자극이 필요하다 라고 느끼는 감정은 '늙고 싶지 않다'라는 반증일 수 도 있다.
우리가 일생을 살면서 배움이라는 것은 공부 외에 너무도 많이 있다. 취미 생활을 위해서 시작하는 사진찍기, 즐기고 싶은 운동, 악기하나 배워보기 등 셀 수 없이 많다. 이러한 배움의 공통적인 점은 혼자서 터득할 수도 있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한결 쉽고 올바르게 배운다는 것이다.
청력검사를 통해서 손실된 나의 청력 상태를 평가한다. 그리고 내 귀에 맞춰서 제작된 보청기를 정말 내 귀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초반에 4주 정도의 전문가의 코칭에 잘 따라와 준다면 그 다음 부터는 익숙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보청기를 생애처음 구입하는 어르신들께 4주 동안 시간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설명하고 체크하고 확인한다. 우선 보청기를 구입한 첫 날에는 간단하게 설명드리고 청력에 맞게 소리를 증폭해 드린다. 그리고 매주 1회 다시 내원하게 한다. 매 주마다 보청기를 통해 들리는 소리와 사용한 환경에서 느꼈던 불편한 사항을 토대로 소리 조절을 변경/수정한다. 착용 상태 확인, 보청기 착용 후 전화받는 자세, 건전지 교환 방법, 관리 방법 등을 나누어 설명한다.
젊은 연령 층에는 4주까지 소요되지는 않는다. 또한 이미 보청기 유경험자라면 역시 4주가 필요하지 않고 더 짧아진다. 그러나 생애처음 보청기를 사용하게 되는 분들께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냥" 착용해보세요>와 같은 식의 방식이라면 대부분 보청기 구입 후 어르신 혼자 하다말다를 반복하다 결국 서랍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필자가 상담 중에 반복해서 하는 설명 중에 하나는 보청기 사용 대상자가 연령이 높아지면 높아질 수록 비단 청력손실을 회복하기 위한 용도의 보청기 본연의 기능도 있겠지만, 사용자에게는 청각 자극을 통해 스스로를 판달할 수 있고 사용하다 불편함이 있으면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스스로의 의지와 인내를 키우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뇌를 자극하는 또 하나의 배움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치매, 우울증과 같은 무서운 질병을 예방하고 피할수 있는 또 하나의 모티브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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