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Australia)의 청각학(Audiology), 대학 & 기관별 최신 연구 동향

'호주(Australia)' 하면 오페라 하우스나 하버 브리지를 떠 오를 만큼 볼거리가 풍부한 이미지들이 떠오르시죠. 저 개인적으로 호주하면 떠오르는 것은 청각학이라는 학문과 이와 관련된 기관들입니다. 최근 20~30년 동안 청각학에 있어서 드라마틱한 발전을 이룬 호주와 뉴질랜드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청각학이라는 학문으로 유학을 고려 중인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만한 자료입니다. 내용의 길이상 호주편 그리고 다음에 뉴질랜드 편을 소개하겠습니다.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대학의 Peter R Thorne 교수(Department of Audiology & Physiology)가 ENT & Audiology news(Vol 19 No 5 Nov/Dec 2010)에 호주와 뉴질랜드의 대학과 기관별 최신 청각학의 연구 동향에 대해서 기고한 내용입니다. 우선 호주편을 소개하며, 일부 내용은 편집/정리해서 포스팅 함을 밝힘니다.  

호주 멜버른 대학의 그레이엄 클락(Graeme Clark) 교수와 그의 팀은 기적막 메커니즘(basilar membrane mechanics)을 토대로 인공와우 개발에, 웨스턴 오스트리아 대학의 브라이언 존스톤(Brian Johnstone) 교수는 와우 생리학(cochlear physiology)에서, 시드니 대학의 빌 깁슨(Bill Gibson)교수는 임상 전기생리학(clinical electrophysiology)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를 수행하여 신기원을 이루어냈습니다.

☞ 네이버 검색결과, 호주 인구는 2060 만명(2008년기준)이며, 6개주와 특별구역으로 구분됩니다.

1. 웨스턴 오스트렐리아 대학
☞ http://www.biomedchem.uwa.edu.au/research/auditory-laboratory

퍼스(Perth)에 소재한  Department of physiology,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의 에서는 와우 생리(cochlear physiology)로 이미 명성이 나있지만, 여기에 tinnitus(이명)에 관계된 신경 연구, 청각신호를 감지하였을 때 원심성 청각경로(efferent auditory pathways)의 역할, 아동의 청각처리장애(auditory processing disorder) 진단을 위한 객관적인 검사방법과 스크리닝 테스트 툴 개발, 청각학 교육 평가 프로그램 개발에 까지 범위를 넓혀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2. Bionic Ear Institute (바이오닉 이어)
☞ http://www.bionicear.org/research/index.html

멜버른(Melbourne)은 오래 전부터 이미 호주 청각학 연구의 메카인 곳입니다. Bionic Ear Institute에서는 다양한 동물실험을 통하여 와우를 전기적으로 자극하면 어떻게 구조적으로, 기능적으로, 분자적으로 청각대뇌피질(auditory cortex)에서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연구합니다. 또한 인공와우 이식에 있어서 말소리(speech)와 음악 감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어음처리기법 개발도 연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6년 전 저도 이곳에서 인공와우 매핑 관련하여 연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3. 멜버른 의과대학
☞ http://www.medoto.unimelb.edu.au/

멜버른 의과대학(Department of Otolaryngology, University of Melbourne)에서는 와우신경 예방 및 재생을 연구합니다. 줄기세포(stem cell)를 신경전구세포(neural progenitor cell)로 어떻게 변환하는지, 손상된 와우에 어떻게 이 두 세포가 융합해서 와우를 자극하는지를 연구합니다. 또한 청신경병증(auditory neuropathy)이 있는 아동을 위한 진단과 관리방법 그리고 청신경병증의 정도(degree)에 따라서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통해 어느 정도 지각력이 향상되는지를 연구합니다.

4. Graeme Clark Center for Bionic Ear and NeuroSensory Research
☞ http://www.latrobe.edu.au/psy/bionicearcentre/index

그레이엄 클락(Graeme Clark)교수가 La Trobe University과 공동으로 Graeme Clark Center for Bionic Ear and NeuroSensory Research를 설립하였는데, 이곳에서는 차세대 고성능 인공와우(cochlear implant)와 인공뇌간(auditory brainstem implant) 그리고 신경가소성(auditory neural plasticity)을 연구한다고 합니다. 

5. Monash University 
☞ http://www.med.monash.edu.au/physiology/research/neuroscience/

Monash University의 Department of physiology에서는 주변소음이 있는 환경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소리를 받아들이는지 특히, 소음이 있는 상황에서 말소리를 듣기 위해서 뇌에서 어떠한 스킬을 스스로 학습하는지 연구합니다.

시드니(Sydney)는 호주에 있어서 또 다른 관점에서 청각 산업의 허브 역할(purpose built)을 하고 있습니다. 맥콰리 대학 (Macquarie University)과 NAL 연구소(National Acoustic Laboratories) 그리고 코클리어 사(Coahlear Ltd) 그리고 다수의 NGOs들이 연합하여 청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6. Macquarie University 
☞ http://www.ling.mq.edu.au/clas/

맥콰리 대학 (Macquarie University)은 이미 언어학 분야와 청신경병증(auditory neuropathy)에 중점을 두고 청각학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이 잘 갖추어진 곳으로 유명합니다. 

7. National Acoustic Laboratories
☞ http://www.nal.gov.au/

NAL 연구소(National Acoustic Laboratories)는 이미 청각학적으로 국제적으로 명성을 쌓은 유명한 연구기관입니다. 이곳에서 중점적으로 하는 연구분야는 보청기 테크놀로지와 보청기 피팅 프로그램 개발입니다. 또한 지난 몇 년전부터 직업적으로 여가생활로 인해 소음 노출에 대한 프로그램 개발, 청력손실을 예방하기 위한 중재 프로그램 개발, 유소아 아동에 보청기를 피팅하기 위한 청각유발전위(cortical evoked potential)를 이용한 툴 개발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합니다.  

 
멜버른에 비하면 시드니에서는 주로 상업적인 냄새가 조금 나는편이지만 그래도 청각학에 대한 기초 연구가 수행되는 대학도 있습니다. 뉴사우스 웨일즈 대학(University of New South Wales)의 Department of physiology 와 시드니 대학(University of Sydeny) 그리고 Garvan Institute 에서는 기초연구가 수행되는 곳입니다.


8. John Curtin School of Medicine, Ausrtalian National Univerity 
☞ http://www.anu.edu.au/

John Curtin School of Medicine, Ausrtalian National Univerity의 에서는 신경가소성(auditory neural plasticity)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데, 특히 건청(정상청력)과 선천적으로 농인 동물의 청각시스템에서 신경과 신경접합부(시냅스)의 역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합니다.

9. University of Queensland 
☞ http://www.uq.edu.au/research/ 

브리즈번에 소재한 퀸즈랜드 대학(University of Queensland)의 School of Health and Rehabilitation Science에서는  말, 언어, 학습 장애를 갖는 아동과 성인의 청각과 청각장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합니다. 다학문적(multidisciplinary) 접근 방식을 통해서 유소아의 경우 스크리닝 검사와 난청 확인을 하고, 아동의 경우 청성유발전위 검사와 이음향방사검사 그리고 청능재활을 진행하고, 성인의 경우 청능재활을 통해 향상된 결과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합니다. 프로젝트 연구는 개도국에서 신생아와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청력선별검사를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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