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송, 대학강사로 잠시 외도하였습니다.

 

---

2010년도 벌써 상반기가 지나가고 있네요. 상반기 동안 저 자신에게는 뜻깊은 활동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대학강사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잠시 외도하는 기분으로 말입니다.^0^ 국내 청각학 관련 대학 가운데 하나인 대불대학교에서 '인공와우평가'라는 과목으로 강의 제의를 받아서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을 가르칠 기회가 있었습니다.

---

뒤돌아 생각해보니, 2002년과 2006년 두 차례 인공와우 매핑과 관련하여 호주 시드니 본사와 맬버른의 임상센터에서 연수받았던 기회와 경험이 이번 강의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청각학이라는 학문은 단순 이론만 전달하는 학문이 아니기 때문에 훌륭한 기관이나 권위있는 전문가로부터 직접 수학할 수 있는 임상경험은 청각 전문가(audiologist)로 발전하는데 있어서 아주 큰 자산이 됩니다.


많이 부족했지만 어렵지 않게 쉽게 설명할려고 한 학기 동안 나름 한다고 했는데, 열심히 들어준 학생들에게 이 공간을 빌어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3학년, 4학년 학생 모두 청각전문가로서 성장하기 위해 좋은 기회와 경험이 있다면 주저마시고 도전하시길 빕니다. 끝으로 많은 배려와 신경을 써주신 조수진 교수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10년 6월 송 욱 드림.

 호주 코클리어사 본사 앞에서 (시드니 소재)

 

글을 쓰고 다시 한번 되살펴 보니.. 오늘 포스팅 제목이 조금 이상했네요. 대학강사'로'가 아니라 '와' 였다면...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