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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Deaf India
인도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세계 2위 인구, IT 강국, 다언어국가, 종교, 간디, 가난.. 위 이미지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인도는 난청 인구비율도 상당히 높습니다. 특히나 선천성 아동의 난청이 비율이 높습니다. 오늘은 이런 인도의 난청 문제를 극복하고자 진행되고 있는 Project Deaf India를 소개 하겠습니다. 제가 관심이 있는 부분은 인도의 청각관련 실태를 파악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자료라 생각되어 소개해 드립니다.
인도의 난청 실태
Project Deaf India의 설립자는 Dr. Raj Desai 라는 분입니다. 이 분이 의사로 살아오면서 은퇴한 이후 인도의 난청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서게 된 계기는 선천성 심도 난청을 갖고 태어난 자신의 딸로 부터 많은 동기 부여를 받고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AudiologyOnline 인터뷰 내용 중에서 그는 인도의 현재 난청 실태를 말합니다. 인도는 농(deaf)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이며, 이 중에서도 선천적으로 농으로 태어나는 아동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인도는 인구도 중국 다음으로 많으며 가난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벽촌(remote village)의 경우 인구의 20~30%가 농(deaf: 청각학적으로 양쪽 청력이 90dB 이상 청력손실을 의미함)이라고 합니다. 이는 가난과 근본적으로 위생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에 난청이 세습되어 발생하는 문제라고 합니다.
인도의 언어 (커뮤니케이션:수화)
인도는 38개의 언어를 정부가 인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인도 전체에 걸쳐서 38개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정상인들도 38개의 언어를 사용하다보니 농아인들이 사용하는 수화 역시 제 각각이라는 겁니다. 북쪽 지역과 남쪽 지역의 수화가 달라 의미전달이 어렵다고 합니다.
Bollywood(발리우드) ; 인도의 영화산업을 이용한 수화 문제 해결?
인도 공용어 중 하나가 Hindi(힌디어)입니다. 그런데 Dr. Raj Desai 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게 됩니다. 인도는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영화산업이 형성되어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한 해에만 제작되는 영화수가 1,000 ~ 2,000 작품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영화에 힌디어를 사용하고, 힌디어를 수화로 자막 방송으로 영화에 적용되었을 경우, 자동적으로 파급효과가 크다는 아이디어입니다. 따라서 수화를 통합하는 것도 이 프로젝트의 목표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Project Deaf India의 목표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목표는 난청의조기발견(early detection of deafness)과 이에 맞는 중재(intervention) 라고 합니다. 난청의 경우 유전적인 성향이 높기 때문에 조기에 난청을 발견하고 적절한 중재를 통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목표는 높은 난청 발현율을 줄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인도는 국가차원에서 백신접종을 진행중이나, 홍역(measles) 과 풍진(rubella) 백신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항목만 포함되더라도 난청과 실명을 현격하게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도의 대통령에게도 건의도 해보았지만 자신은 과학자로서 건의한 내용이 정치적 성향을 띤것으로 받아들여져 무시되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Project Deaf India의 목표
Raj Desai 박사는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가장 큰 장애물이 있다고 합니다. 인도에는 이 프로젝트를 수행할 훈련받은 청각전문가(audiologist) 가 없다고 합니다. 인구10억이 넘는 나라에서 audiologist는 고작 1,000 여명 남짓하다고 하니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0.0001 % 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700 million으로 시작 하였으며, 여기에는 ENT doctor와 audiologist를 2010년 까지 교육시키는 비용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 저의 지식 범위 내에서 인도는 매력적인 보청기 시장입니다. 이미 스타키인도(Starkey India)가 설립되어 보청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여기 세계 제 2위 인구 대국의 나라에 스타키만 지사설립을 했겠습니까? 보는 관점에 따라 갖고 있는 지식의 범위와 정보에 따라 얼마든지 생각을 재편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비지니스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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