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키 사의 피팅 포뮬러(Fitting Formula)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Rainbow brush pattern by I LOVE PATTERN   디지털 보청기를 고객/환자에게 피팅하는 경우, 소프트웨어(피팅 프로그램)사용은 필수적이죠. 보청기를 연결하고 적절한 피팅 포뮬러를 선택해서 마우스로 원클릭 하면 환자/고객의 청력에 맞는 보청기의 증폭량이 완성되는데 과연 무엇을 기준으로 이렇게 편리하게 피팅을 할 수 있는걸까?  오늘은 피팅 포뮬러 제작시 고려되는 요소에 대한 내용으로 포스팅 합니다.

모든 보청기 제조사가 그렇진 않구요. 제가 스타키 사에 있다보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런 연구작업은 상당부분 R&D 파트에서 연구하는 부분입니다.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 그림으로 도식화해서 소개합니다. 영어로 된 자료인데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출처: 본 피티 자료 내용은 Lindsay Olson, Au.D. Education & Training Department (미국 본사) "Staff Training Module: Fitting Formulas" 온라인 교육 강의 자료에서 필자가 편집 & 요약한 것임을 밝힙니다>

Starkey Labs.의 경우 통상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면, 신제품에 맞는 피팅 포뮬러 역시 새롭게 개발합니다. 신제품 특성에 맞도록 기존의 피팅 포뮬러를 사용하지 않고 새로 만드는 것이지요. 이번의 경우를 보면, 신제품 S 시리즈를 런칭하면서 피팅 포뮬러 역시 e-STAT라는 것을 선보였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피팅 포뮬러 제작 시 3가지 요인을 고려하였습니다.


첫째, 스타키 제조사는 충분한 임상 시험을 거치고, 전문가 집단으로부터 피드백을 반영하였습니다.

둘째, 청각 전문가 를 대상으로 전문가의 선호도, 전문가 고유의 피팅에 대한 개념, 청각학적 지식을 반영하였습니다.

셋째, 환자/고객을 대상으로 난청의 정도, 연령층, 보청기 사용 경험, 개인적 선호도를 반영하였습니다. 

이 세가지를 모두 모아서 특정 피팅 포뮬러를 선정한 후 그 고객에게 반영되는 증폭에 대한 결과는 증거중심(연구테이터 중심)을 토대로 하는 임상 결과물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보청기 첫 피팅 시, 쉽게 누르게 되는 "Best FIt" (최적적합)의 단순 원클릭 그 이면에는 위에서 언급한 3가지 부분에 대한 방대한 연구 결과의 압축물로 보시면 됩니다. 디지털 보청기가 가격이 고가인 것도 이런 연구비용들이 다 반영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저 단순하게 앰프를 기계로 대량 생산하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