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난청(청력손실) 이 있는 분들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모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청력도(오디오그램)상에서 검사 결과의 모양이 스키 슬로프 형태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저주파수 대역에서 고주파수 대역까지 주파수별로 청력이 손실된 패턴(형태)도 보청기 선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체크 포인트입니다.
굳이 번역해서 사용한다면 고음 급추형 이라고 쓰기도 하는데요, 스키슬로프(고음급추형) 청력손실은 저 주파수 영역에서 청력손실이 조금 있거나 거의 없는 형태이지만, 고주파수 영역으로 갈수록 심각하게 청력손실이 발생하는 형태 입니다. 경우에 따라 중간주파수 대역에서부터 고심도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키 슬로프- 말 그대로 좌측은 언덕 위의 정상 부분의 형상을 보여주며, 우측으로 점점 떨어지는 형상을 갖습니다. 스키슬로프의 곡선 형태는 상당히 다양합니다.
그림 4 에서 보는 것처럼 기울어지는 각도가 완만해 지는 유형도 있으며, 그림 5 처럼 저주파수 영역에서는 평평함을 이루다가 급작스럽게 떨어지는 유형도 있습니다. 그림 4와 같은 스키슬로프 유형은 보청기를 했을 때 나타나는 가장 큰 문제점 중에 하나가 “자신의 말이 심하게 울린다.”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고막형 보청기를 해서 울림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개방형 타입(RIC)의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말이 울려 들리는 폐쇄효과를 줄이기 위해 고안된 장치로 이는 저주파수 영역을 전혀 증폭하지 않으면서 고주파수만 증폭을 해주는 것으로 이는 귀에 넣었을 때 착용했다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을 정도 입니다.
그림 5 와 같은 스키슬로프 유형은 고막형 보청기로도 착용이 가능하지만, 피팅을 해주는 전문가의 스킬이 많이 요구됩니다. 대부분 대리점에서 피드백 문제가 예상되어 외이도형(ITC) 타입으로 보청기를 장착하는데, 고객 & 환자의 외이도 길이가 굵기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면 고막형 (CIC) 타입으로도 가능합니다.
그림 5와 같은 고음급추형의 피팅 시 포커스는 500~2,000Hz에 중점을 두고 피팅을 하셔야 하며, 4,000Hz 이후는 과감하게 포기하셔야 합니다. 저 또한 이런 분들께 고막형으로 처방해서 소리의 증폭량과 보청기 크기에 많이들 만족해하심을 임상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었습니다. 통상적으로 그림 5와 같은 청력손실의 유형에는 스키슬로프 모양이 좌우 대칭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양이 모두 어음명료도가 높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고주파수의 음질에 대해 왜곡이 되거나 음질에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기도 하십니다.
결론입니다.
이런 청력손실 모양에 보청기 상담이 진행된다면 그림 4는 개방형 보청기로 하시고, 그림5 는 귀 내부 면적 상태를 확인한 이후, 고막형(CIC) 또는 외이도형(ITC)으로 가능합니다. 채널의 선택은 6채널 정도 이상 된다면 사용 하면서 소리조절 측면에서 매우 유리합니다. 구입 후 소리 조절이 필요할 때 채널수가 적다면 조절에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음질에도 영향을 줍니다.
고음 급추형 청력손실에 적합한 보청기 추천 제품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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