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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관련_핫이슈

미술관에 간 CEO,스타키코리아 심상돈 대표-6.25 美 추모벽 건립 모금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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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에 관심을 갖고 보고 있는 책이 "미술관에 간 CEO"(김창대 지음)란 도서입니다. 한마디로 '경영, 예술에게 길을 묻다'입니다. 저자의 글 솜씨에 힘이 있음을 보는 내내 느겼습니다. 그림과 경영을 빗대어 서술하는 시각이 읽을 수록 많은 생각을 들게 할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2009년 삼성경제연구소에서 국내 경영자 436명에게 ' CEO의 예술적 감각이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96.2 %CEO 들이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사진 blog.joinsmsn.com (작품 오귀스트 르누아르<물랭 드 라 갈레트>, 1876)

이처럼 많은 CEO들이 왜 예술적 감각이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을까요? 예술적 감각이 경영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묻는 질문에는 '감성적 섬세함(34.5%)', '발상의 유연함(27.6%)','심미적 역량(18%)'을 길러준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저로서도 충분히 공감이 가는 대목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10년 가까이 근거리에서 모시고 있는 저희 심상돈 대표이사님이 계십니다. 제가 심 대표님을 10년 가까이 뵈면서 CEO로서 가장 배우고 싶었고 존경했던 대목이 바로 위에서 언급한 '발상의 유연함' 입니다. 보청기, 청각기업, 장애인부모회, 카투사전우회, 미국법인, 인공와우, 호주 등 15년 동안 스타키코리아(미국 스타키 한국법인) 대표이사로서 발상의 유연함을 보여주신 키워드입니다.  



나이를 먹고 시간이 지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변하고 생각이 달라지다 보니 다양한 장르의 책 중에서 저는 요즘 미술, 그림에 관심이 많이 가곤합니다. 지난 주에 주말에 서점가서 산 '미술관에 간 CEO'를 책을 보면서 CEO들이 그림과 미술을 접하면서 어떠한 생각을 하는지, 왜, 예술이 경영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전에 갖고 있었던 막연히 '그럴것이다' 에서 '그렇구나'로 바뀌어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희 사옥에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1층 입구에서 들어서자 마자 계단 복도를 통해서  벽에 걸려있는 그림을 감상하면서 7층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갤러리 아닌 갤러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저희 사장님이 그림을 좋아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그림을 통해서 유감없이 '발상의 유연함'을 보여주셨습니다. 바로 미국 워싱턴 시내 한국전쟁기념공원에 세워질 '추모의 벽(wall of Rememberance)' 건립 사업에 자신이 소장한 오세영 화백의 그림 100점(한국미술협회 감정으로 500만 달러<52억 5천만원>)을 기증했다고 합니다. 저도 출장에서 올라오는 KTX에서 신문을 보고 알게되었습니다. 통찰력, 보이지 않는 욕망을 읽어내는 눈 내지는 남과 다른 1퍼센트의 독창성이 아닐까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들이 CEO로서 갖추어야 될 덕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문에 나온 기사 그대로 옮겨 보겠습니다.




심상돈 카투사전우회장 “6·25 美 추모벽 건립 모금 기폭제 되길…”


심상돈 카투사전우회장(왼쪽)이 26일 윌리엄 웨버 한국전쟁참전용사기념재단 회장(가운데)의 메릴랜드 주 뉴윈저 소재 자택을 찾아가 오세영 화백의 그림 100점(시가 500만 달러 상당)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른쪽은 이병희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장. 카투사전우회 제공(위), 본보 7월 20일자 A5면.



 

“평생 모은 그림입니다. 미술관을 건립하려고 했지만 뜻깊은 곳에 쓰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전쟁기념공원에 세워질 추모의 벽 건립 자금 모집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심상돈 카투사전우회장(55)이 미국 워싱턴 시내 한국전쟁기념공원에 세워질 ‘추모의 벽(Wall of Remembrance)’ 건립 사업에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오세영 화백의 그림 100점을 기증했다.

심 회장은 26일 추모의 벽 건립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윌리엄 웨버 한국전쟁참전용사기념재단 회장(85)을 메릴랜드 주 뉴윈저에서 만나 소장 미술품 100점을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웨버 회장은 한국전쟁기념공원에 미군 전사자 및 카투사 전사자 명단을 적은 추모의 벽 건립을 7년 넘게 추진해왔으며 그 결실로 15일 연방하원에서 민주 공화 의원 5명이 추모의 벽 건립 법안을 발의했다.


본보 20일자 A5면 “6·25 美추모벽 건립…


심 회장은 한국미술협회가 감정한 이 그림의 시가총액이 500만 달러(약 52억5000만 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기증증서는 정전협정 58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27일 버지니아 주 알링턴 소재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웨버 회장에게 전달했다. 웨버 회장은 정전 60주년인 2013년 7월 27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추모의 벽 건립사업에 700만∼8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민간모금이 심 회장의 기부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심 회장은 미국 방문을 위해 20일 탑승한 델타항공 기내에서 동아일보에 실린 웨버 회장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27일 워싱턴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난 그는 “추모의 벽에 6·25전쟁 때 전사한 카투사 명단도 새긴다는 웨버 회장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에 와서 웨버 회장에게 전화를 해 재원조달 방법을 물었더니 한 개에 15달러 하는 DVD를 팔아 모으겠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그림 기증까지 생각하지 못하다가 오늘 웨버 회장과 점심을 함께하면서 마음을 굳혔습니다. 이 뜻깊은 사업에 내가 불을 붙이면 많은 부자가 동참하지 않을까요?”

웨버 회장은 “이제야 꿈이 실현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심 대표는 오 교수와 2009년 한국장애인부모회 후원회를 위한 공익성 갤러리 ‘스타키갤러리’를 서울에서 열기도 했다. 미국 보청기회사인 스타키코리아 대표이사를 15년째 맡고 있는 심 회장은 1979∼82년 경기 동두천 파주에서 제2공병대대 카투사 위생병으로 복무했으며 4년 전에 창립된 카투사전우회장(회원 약 10만 명)을 맡고 있다.

“6·25전쟁이 터지자 일본에 있던 한국인 유학생들이 맥아더 장군을 찾아가 6·25전쟁에 참전하고 싶다고 얘기했어요. 이들이 제2학도의용군이었습니다. 인천상륙작전 때 카투사라는 이름으로 작전에 처음 참여했습니다. 카투사들은 6·25전쟁 때 미군과 함께 싸우다 많이 전사했지요. 웨버 회장이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겁니다.”

심 회장은 “영어를 하나도 모르던 내가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영어를 배웠다”며 “영어 때문에 미국 회사에 취직해 지금처럼 성공했으니 번 돈을 보람 있게 쓰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추모의 벽 건립에 많은 사람이 힘을 보탰으면 좋겠어요. 미군과 카투사가 없었다면 지금의 한국이 존재할 수 있었을까요?”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여러분들께 권해드립니다. 너무 어렵지 않도록 저자가 쉽고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주제와 사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경영은 예술을 만나야 한다' 왜 그런지 아실수 있을 겁니다. 이번 한 주간 너무 많은 비가 내려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더 많은 피해 없기를 바라며 인간의 나약함과 기후/ 환경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실감했던 한 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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