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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디지털 보청기는 관련 기술의 발달로 상당히 많은 부분 발전이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소리를 어떠한 기준으로 증폭하는지 그 기본적인 이해만 선행되어도 아주 효과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함께 생활하고 있는 가족과 배우자가 함께 아셔야 될 내용입니다.
며칠 전 요양보호사 강사로 활동하고 계시는 한 강사님께서 질문 주신 내용입니다. 이 기회에 우리 주변에 있는 소리들의 크기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소리들을 보청기가 어떻게 전달하는지 말이죠.
질문의 요지는 보청기를 착용하게 되는 난청 그룹 즉, 전음성 난청, 감각신경성 난청과 같은 난청 유형에 대해서 역동범위(소리를 들을 수 있는 범위)가 다르다 보니 이에 대하여 최대출력, 압축 기술과 같은 기술적인 장치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가? 하는 정도로 받아들이고 답변드리겠습니다.
질문의 요지는 보청기를 착용하게 되는 난청 그룹 즉, 전음성 난청, 감각신경성 난청과 같은 난청 유형에 대해서 역동범위(소리를 들을 수 있는 범위)가 다르다 보니 이에 대하여 최대출력, 압축 기술과 같은 기술적인 장치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가? 하는 정도로 받아들이고 답변드리겠습니다.
세이 2011/04/15 07:04
안녕하세요. 질문이 있어 고민하던 차에 이곳에 우연히 들리게 되어 글을 남깁니다. 저는 현재 요양보호사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교재 파트 중에 의사소통부분의 내용 중 보청기를 사용하는 대상자와 의사소통방법 중에
1. '보청기를 착용할 때는 입력은 크게, 출력은 낮게 조절한다.' 라는 부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검색을 하던중 지식in 란에 예전에 어느 분이 저와 같은 질문을 올려 놓아 답변을 보았으나 이해되지 않아 답을 주신분께 글을 드렸는데.. 답이 없어서 고민 하던 중 이곳에 질문을 드립니다.
2. 감각신경성 (노인성난청이 해당하는) 난청의 경우 불쾌역치를 줄이기 불쾌역치에 가까운 소리에 대해서는 이득을 주지 않도록 압축을 주는 것이 출력을 낮춰주는 방법이라고 이해하면 되는지요?
3. 그리고 정상청력인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역동범위를 갖는 전음성 난청인 분들은 보청기의 입력, 출력과 상관없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만약 긴 내용이라 답변이 어렵다면 4. 제가 무엇을 보면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보청기가 소리를 크게 해주는 기계라고 생각했는데..너무 복잡하여.. 이해가 어렵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날이 따뜻하지만 저녁바람이 찹니다. 건강조심하십시오.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질문이 있어 고민하던 차에 이곳에 우연히 들리게 되어 글을 남깁니다. 저는 현재 요양보호사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교재 파트 중에 의사소통부분의 내용 중 보청기를 사용하는 대상자와 의사소통방법 중에
1. '보청기를 착용할 때는 입력은 크게, 출력은 낮게 조절한다.' 라는 부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검색을 하던중 지식in 란에 예전에 어느 분이 저와 같은 질문을 올려 놓아 답변을 보았으나 이해되지 않아 답을 주신분께 글을 드렸는데.. 답이 없어서 고민 하던 중 이곳에 질문을 드립니다.
2. 감각신경성 (노인성난청이 해당하는) 난청의 경우 불쾌역치를 줄이기 불쾌역치에 가까운 소리에 대해서는 이득을 주지 않도록 압축을 주는 것이 출력을 낮춰주는 방법이라고 이해하면 되는지요?
3. 그리고 정상청력인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역동범위를 갖는 전음성 난청인 분들은 보청기의 입력, 출력과 상관없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만약 긴 내용이라 답변이 어렵다면 4. 제가 무엇을 보면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보청기가 소리를 크게 해주는 기계라고 생각했는데..너무 복잡하여.. 이해가 어렵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날이 따뜻하지만 저녁바람이 찹니다. 건강조심하십시오.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청력이 정상인 건청인의 경우 세상의 모든 소리를 다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난청, 즉 청력손실이 있는 사람의 경우 제한적으로 소리를 듣게 되고 생활이 불편한 경우 보청기라는 증폭 도구를 착용합니다. 그러나 보청기를 착용 한다해서 듣지 못하는 소리도 역시 존재합니다.
우리 귀로 들려지는 소리 역시 각각 크기와 특성이 다릅니다. 이를 전문용어로 설명하면 크기를 강도(세기, dB)라 하고, 특성을 주파수(Hz)라 하는데 이를 한 눈에 보기 쉽게 그림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가로축이 주파수, 세로축이 강도입니다. 모든 소리를 분석적으로 2 차원적으로 표시해 본 것입니다.
우리 귀로 들려지는 소리 역시 각각 크기와 특성이 다릅니다. 이를 전문용어로 설명하면 크기를 강도(세기, dB)라 하고, 특성을 주파수(Hz)라 하는데 이를 한 눈에 보기 쉽게 그림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가로축이 주파수, 세로축이 강도입니다. 모든 소리를 분석적으로 2 차원적으로 표시해 본 것입니다.
☞ 보청기를 착용하신 분들 건청인이 듣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든 소리를 최대한 듣게 해드려야 합니다. 이 때 증폭을 하려면 기준이 되는 소리 크기가 있습니다. 보청기 소리 증폭 알고리즘은 부드러운 소리, 일반대화음 크기, 큰 소리 이렇게 세 가지 범주에 대해서 증폭을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할까요? 소리에도 크기의 나름 순서가 있답니다.
증폭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부드러운 소리의 경우는 보청기를 통해서 역시 부드럽게 들려야지 크게 들려서는 안됩니다. 2) 일반 대화음 크기 역시 보통 소리처럼 들려야 합니다. 너무 작아서도 또는 너무 커서도 안됩니다. 3) 큰소리의 경우 큰 소리이기는 하지만 너무 크게 들려서 불쾌함을 초래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3번째 경우 처럼, 일반인이 들어도 큰소리를 보청기를 끼고도 어찌 불쾌하게 들리지 않게 할까요? 이러한 부분을 고려한 것이 최대출력과 압축 기능이 되겠습니다. 달팽이관(와우)의 특성 상 모든 소리를 비례해서 증폭시킬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말처럼 들리지만 청각시스템이 고장이 나버린 난청 환자들에게 있어서 이를 보청기라는 장치를 통해 기술적으로 구현시키기는 쉽지 않습니다. 바로 달팽이관의 오묘한 기능때문입니다. 질문 주신 감각신경성 난청 그룹에 있어서는 상당히 필요로 한 기능입니다.
Harvey Dillon의 Hearing Aids 교재에 소개된 그림(Figure1.2)을 통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Harvey Dillon의 Hearing Aids 교재에 소개된 그림(Figure1.2)을 통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위 그림은 정상 청력을 갖는 건청인(a)의 역동범위(역치부터 불쾌역치 전까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범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살표 방향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부드러운소리, 일반대화 소리, 큰소리가 정상인의 역동범위로 화살표가 비례해서 소리가 들려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건청인(a)의 역동범위와 감각신경성(b) 역동범위를 비교해 보면, 청력손실이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연두색 원형 부분). 따라서 들을 수 있는 소리의 범위가 줄어들게 되어 건청인과 비교 시 줄어든 역동범위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 (b)와 (c)는 동일인입니다.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은 감각신경성(b)에 세 가지 소리 범주에 대해서 동일한 이득이 제공된 보청기를 사용하게 되면 (c)와 같은 도식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빨간색 원으로 표시한 (c)의 화살표 방향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부분입니다.>
질문주신 세이님의 말처럼, 단순히 보청기가 소리를 크게 해 주는 기계라고 생각하셨다면, 감각신경성 난청자의 경우 세가지 소리 범주에 대한 각각의 이득을 달리 하지 않게 되면 (보청기 이득을 고려하지 않게되면), 그 보청기 사용자가 갖는 역동범위를 벗어나서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는 현상이 발생됩니다. 이는 보청기 사용자로부터 소리가 왕왕거리고, 크고 머리가 아프다는 식의 반응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보청기 증폭에 대한 기본적인 소리 기준을 토대로 각각 세 가지 범주에 대해서 증폭을 한다는 개념을 설명드렸습니다. 초점은 기본적인 소리 크기는 다르기 때문에 이득(증폭량)은 세 범주에 대해서 다 달라지며 그 기준은 보청기 피팅 과정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세이님께서 질문 주신 내용에 답을 드리자면,
1) 질문
☞ "보청기를 착용할 때는 입력은 크게, 출력은 낮게 조절한다"고 질의를 주셨는데요, 어떠한 그래프의 설명 내용인지 보청기의 어느 부분을 설명하면서 풀이된 내용인지, 보내주신 메일의 내용으로는 앞뒤 정황이 없어서 정확한 답변은 드릴수 없겠습니다. 그러나 미루어 짐작컨데, 감각신경성인 보청기 사용자 그룹의 경우 좁아진 역동범위로 인한 누가현상 때문에 큰소리(앞에서 언급한 소리 범주 중 3번째)에 대한 이득은 조금 작게 주는 것이 좋으며, 불쾌역치를 넘어서지 않도록 최대출력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는 식의 풀이가 가능하겠습니다.
2) 질문
☞ 압축과 출력의 개념을 조금 혼동하신 것 같습니다. 바로 위 1번 답변으로 충분히 이해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득을 주기는 주되, 보청기를 통해 들리는 소리를 조금 부드럽게 해줌으로써 듣기에 날카로움이 조금 없어지는 기술이 압축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조금 쉬울 듯 합니다. 그리고 불쾌역치를 넘어서지 않기 위한 한 방법으로 보통 최대출력을 조금 줄여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3) 질문
☞ 전음성 난청그룹의 경우, 달팽이관(와우) 기능은 정상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건청인이 느끼는 불쾌역치(UCL) 수준과 같거나 조금 높아집니다. 따라서 역동범위가 감각신경성 그룹보다는 상대적으로 넓기 때문에 소리 증폭만으로도 충분히 환경음과 어음이 잘 들려지며 보청기 효과도 높습니다. 전음성 난청 그룹의 보청기 사용은 청력손실 정도 만큼만 보상해 주면 되기 때문에 크게 압축기능, 최대출력이 보청기 적합(피팅)에 있어서 큰 고려사항은 아닙니다. 디지털 보청기의 출현은 감각신경성 그룹이었기 때문입니다.
4) 질문
☞ 청각학과 관련된 보청기쪽을 공부하고자 하는분들께 추천할 만한 교재입니다.
* '보청기 평가'(이정학,이경원 공저)/학지사- 국내 청각학 대학/대학원에서 전공과목에 사용되는 교재
* Hearing Aids (Harvey Dillon), Thieme - 국내 대학원뿐 아니라 미국, 유럽의 청각학 대학원 전공 바이블
보청기 피팅(소리조정)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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