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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히어링 청각센터

오픈카의 화려함.. 그 이면에는?

Opel GT: Cabrio of the Year
By gmeurop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오픈카 타고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뻥 뚤린 도로를 달리는 기분..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꼭 타보고 싶은 생각이 들죠?! 그런데 이러한 오픈카의 유혹 뒤에는 소음으로 인한 난청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어쩌다 한번 타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오늘은 이 오픈카를 타고 다니는 경우 소음에 대한 주의 차원에서 난청과 관련된 자료를 포스팅 하겠습니다. 그런데 재미를 선사해 주는 이런것들이 왜 꼭 건강에는 해로운 것일까요??

원문자료 바로가기: http://www.healthyhearing.com/articles/43356-convertibles-hearing-loss 


☞ 영국의 Worcestershire Royal Hospital의 Philip Michael 박사는 최근 오픈카(Convertible,컨버터블)에 대한 경고성 멘트를 WebMD 에 다음과 같이 포스팅하였습니다. "오픈카는 하이 스피드를 통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또한 정상 청력으로 회복될 수 없는 난청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85dB 이상의 지속적인 소음에 노출되면, 난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속 70마일(112Km)에서 최대 소음이 발생한다면, 역치는 89dB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는 장기적인 청력 손실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오픈카에서 들려지는 소음의 크기와 청력손실

그런데 오픈카를 탔을 때 들리는 소음의 크기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강한 소음에 노출되는 시간도 중요합니다. 소음에 노출되는 시간과 소음의 강도가 결합되었을 때 청각 메커니즘에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달팽이관(와우)내의 수 천개로 구성된 감각세포는 매우 예민하고 정교한 시스템이어서 큰 소음에 일정시간 이상 노출되면 인간의 청각 메커니즘은 쉽게 망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전문용어로 "난청" 이라고 부릅니다. 청력이 매우 좋은 그리고 신체가 건강한 젊은 사람들도 85dB 이상을 넘어서는 소리자극에 장기간 노출되면 난청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런 유형이 난청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사례가 되겠습니다. 그럼 오픈카에서는 어떻겠습니까?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는 그러한 로맨스만 보여지죠? 그런데 여기에는 바람소리와 도로 진동 소리가 합쳐져 소음 크기를 더욱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게됩니다. 그래서 안전 기준치인 85dB 이상의 소음을 만들어 냅니다. 
  


오픈카 드라이브 - 난청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요

실험을 위하여 7대의 컨버터블 소음 크기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운전자의 도로측 귀에 들려지는 소음의 크기를 사운드 레벨 미터를 사용하여 1분 동안 측정하였습니다. 컨버터블의 창문을 완전히 올린경우, 완전히 내린 경우 각각 시속 50, 60, 70 마일에 도달하도록 하고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결론을 말하면, 시속 70마일에 도달했을 때, 소음의 크기는 89dB A까지 올라갔으며 이는 충분히 난청을 유발할 수 있는 강도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는 단순 페달을 밟고 속도만 올렸을 때 발생하는 소음의 크기만 측정한 것입니다. 실제 상황을 감안하면 여기에 라디오 또는 음악소리, 바람부는 소리, 도로 진동들이 전부 결합되었을 때를 생각해 보세요. 완전히 장난이 아니겠죠? 난청 올만 합니다. 실험에 사용된 7대의 차종 모두 스피드가 올라갈 수록 소음은 더욱 커지기 마련입니다. 여기에는 컨버터블의 가격이나 모델과는 상관없는 이야기 입니다.  <참고로 이 연구 논문은 샌디에고에서 열린 AAO (American Academy of Otolaryngology:미국이과학회) 학회 시 발표된 자료임을 밝힘니다>


  • Toyota M2R
  • Mazda Miata Mx5 
  • Audi A4 Cabriolet 
  • Morgan Plus 4 Roadster 
  • Porsche 997 Carrera 
  • Aston-Martin V-8 Vantage 
  • Bentley Convertible 

창문이라도 올리세요. 그나마 낫습니다.

컨버터블 조절개를 완전히 개방하더라도 창문이라도 올리면 그나마 5dB 정도 소음의 크기를 줄일수 있습니다. 실험을 통해 7대의 차종에서 4대가 84dB A로 측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오픈카의 가장 큰 문제는 한적한 시골길과 같은 장소를 달리는 것이 아니라, 고속도로와 같은 속도를 충분히 낼 수있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미국 '국립직업안전 건강연구소' <National Institute for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NIOSH)>에서는 89dB A 상태에서 최대 3시간 10분(190분) 까지 안전하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큰 소음에 노출되는 경우 청력손실을 경고 하고 있습니다. 만약 소리 강도 즉 dB(데시벨)이 더 증가하는 경우, 이 때는 노출되는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따라서 오픈카의 경우 창문이라도 올려서라도 소음을 조금이나마 차단하는 것이 나중에 보청기를 끼지 않게될 가능성을 줄이는 방법이 되겠죠?


☞ 오픈카~! 즐기면서 타야지요. 즐기십시요!! 그런데 중용의 길을 가셔야 합니다. 도로와 바람소음에 노출되는 시간은 한계가 있다라는 것을 알고 맘껏 즐기십시요. 또한 속도를 줄이게 되면 소음의 크기도 덜 하니까요. 그나저나 우리나라에서 이거 맘 편히 타고다닐 도로나 있을까요? 밤에 한번 질러보는 그런거 말구요. 노을이나 아침 햇살 맞아가면서 달리는 오픈카가 주는 행복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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